물타기 계산기, 평단가를 알아보자

주식에 대한 얘기를 듣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“물타기하면서 존버하세요.”라고 말합니다. 여기서 물타기란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을 더 매수한다는 의미입니다. 이유는 주식을 낮아진 가격으로 더 구매했을 때 구매한 평단가가 낮아지고 그 주가가 올랐을 때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입니다.

이 주식은 반드시 오른다.

위와 같은 확신이 있어야 물타기 방법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. 정말로 신중해야 할 것이 한 번의 물타기 후 주가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한다면 다음 물타기에는 금액이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. 웃으게 소리로 “물 타다 대주주”라는 말도 있습니다.

결국 돈을 잃으면 돈을 더 투자한다는 면에서 마틴게일 베팅법과 비슷합니다. 마텐게일 배팅법이란 손해를 보면 그 두 배를 다시 배팅하는 방법입니다. 결국 돈 많은 사람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도 유사합니다.

물타기를 계산해보겠습니다. 만약 A라는 기업의 주식을 1만원에 100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합니다.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며 8000원까지 떨어졌고 물타기를 하고자 100주를 더 매수를 합니다.

주식 물타기 계산기

그 결과 평단가 9,000원, 보유 주식 수 200주, 보유 자산은 1,800,000가 됩니다. 이 상태에서 주가가 9,000원이 된다면 내 자산에는 손실이 없어지게 됩니다. 하지만 물타기를 하지 않았다면 주가가 9,000원이 되었을 때도 약 10만원의 손실 보게 됩니다.

이 계산기는 여기서 직접 해보실 수 있습니다.

위에서 언급했듯이 물타기는 반드시 오를 주식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 좋은 기업을 고르셨다면 언젠가는 오를 수 있지만 그 언젠가라는 기간을 우리는 확신을 가지지 못합니다. 그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타기를 진행하셔야 합니다. 단기적으로 손실 막고자 물타기를 진행할 시 정말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.

심리적 컨트롤이 중요합니다. 물타기 후 주식 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. 시장에 관심을 두고, 내 주식의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“물탄 자금으로 그냥 다른 걸 살걸”, “조금 더 기다렸다가 물탈 걸”과 같은 온갖 생각이 들어 일상과 자산에 큰 피해를 줄 것입니다.

손해를 입었다고 바로 물타기를 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맞는다면 진행하시길 바랍니다.